배려라는 것은 나 자신을 내려놓고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이 시작입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기준으로 그 사람의 입장을 생각한다는 것을 '배려' 라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아래와 같이 배려 수준에 따른 예시를 들어 설명드리겠습니다.
참고로 아래의 예시는 모두 각자의 방식으로 배려를 한 경우입니다.
"저 10분정도 늦을 것 같아요!"
- Lv 1 : 아니 나는 이 회의 들어가기 위해서 30분 전부터 준비하고 미리 나와서 안건 정리하고 신경썼는데, 저 사람은 정말 나에 대한 존중도, 예의도 없구나 정말 짜증나!! 그래도 말하면 상처입을 것 같으니까 참아야지
- Lv 2 : 이 사람 10분이나 늦네! 나라면 10분이나 늦지 않을텐데, 뭔진 몰라도 그 사람의 사정이 있겠지~ 딱히 궁금하진 않네!
- Lv 3 : 이 사람이 10분이나 늦을 수 밖에 없는 이유가 무엇일까? 혹시 건강에 이상이 생긴 건 아닐까? 아니면, 오다가 사고가 났나? 어렸을 때부터 지각이라는게 당연시 되는 환경에 놓였었나?
레벨에 따른 해설과 결과
- Lv 1. "나 중심적으로 생각하기"
- 참는다는 것은 의외로 배려와는 거리가 먼 행위입니다. 참는 게 미덕이 아니라 그 사람을 진정으로 이해하는 것이 미덕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사람에게 상처를 주지 않았다는 점은 배려의 한 단락이라고 볼 수 있지만 참는다는 행위 자체는 진정으로 그 사람을 배려한다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지각이 반복될수록 감정이 소모되는 상황이 지속되고 결국엔 참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됩니다.
- Lv 2. "나 중심적으로 이해하기"
- 상대방의 상황을 깊이 고려하거나 관심을 두지 않고 자신의 방식대로 상대방을 이해하려 한 경우입니다.
- Lv1 보다는 감정 소진 속도가 느리지만 개인에게는 무의식적으로 스트레스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 Lv 3. "상대방 중심적으로 이해하기"
- 진심으로 상대방의 편에 서서 걱정하고 원인을 파악하여 개선하려고 하는 태도 입니다.
- 문제의 원인을 상대방으로부터 찾지 않고 근본 원인을 해소하거나 제거하려는 노력을 하게 되어 건강한 조직을 만들어 가는 데에 기여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지각자는 배려의 원칙을 준수했을까요?
아닙니다. 배려는 일방향이 아니라 쌍방향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더 건강합니다.
만약 지각자가 애초에 늦지 않거나 사전에 상황을 이야기 설명하여 일정을 변경했다면 이러한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우리는 행동하기 전에 이 행동의 결과가 혹시 배려의 원칙을 위반하지는 않는지 항상 점검해야합니다.